[일본] NNN 임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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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N Special Broadcast |
약 15년 전 새벽 2시 30분쯤 TV를 켰을 때, 컬러바가 나오고 "방송이 없군, 자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때 갑자기 화면이 바뀌며 쓰레기 처리장이 비치고, 'NNN 임시방송'이라는 텔롭과 함께 처리장 모습만 계속 비쳤다. 사람 이름이 올라가고 내레이터가 억양 없이 읽었으며, 어두운 클래식이 흐르면서 5분 후에 끝났다. 마지막에 "내일의 희생자는 이분들입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라는 멘트가 나왔다. 그 이후로 심야 방송이 무서워졌다.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널리 퍼진 괴담으로, 정규 방송 종료 후 사람이나 기업의 이름이 나와 "이상 내일의 희생자의 명단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라는 멘트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정규 편성표에 없는 방송이 방영되어 사람들이 놀랐다는 이야기와, 실제로 한 지방 방송국에서 정규 방송 종료 후 AV가 송출된 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방송국에서 실수로 AV를 틀어 전파가 나가면서 발생했으며, "지지직거리는 화면을 수십 명이 멍하니 보고 있었던 건가"라는 궁금증이 남았다. 이런 도시 전설이 생긴 이유는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이 심야 프로그램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생긴 오해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