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료멘스쿠나


 이와테현에 있었던 오래된 절의 철거공사 도중 약 2m 크기의 나무상자가 발견되었다. 상자에는 범어 비슷한 글자와 함께 "다이쇼 ??년 ?? 7월 ??의 주술로써 료멘스쿠나를 ???에 봉인하다"라는 글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절의 주지는 상자를 열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이미 중국인 유학생 아르바이트생 두 명이 상자를 열어버렸다. 상자 안에는 머리가 양쪽에 2개, 팔이 좌우 각각 2개씩 달린 기괴한 미라가 들어 있었다. 상자를 연 아르바이트생들은 충격으로 병원에 실려갔고, 주지는 상자를 회수하며 그들에게 오래 살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자를 열었던 아르바이트생 중 한 명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정신병원에 보내졌다.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중 3명은 고열에 시달렸고, 건축업자 한 명은 부상을 입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다이쇼 시대에 사교집단의 교주 모노노베 텐고쿠가 기형아들을 큰 돈을 주고 사와서 사악한 주술을 시전했다. 그 중 샴쌍둥이를 방부처리하여 '료멘스쿠나'로 명명하고 교단의 신상으로 삼았다. 텐고쿠는 '료멘스쿠나'를 이용해 국가 전체를 저주했고, 다이쇼 시대에 일어난 여러 재난들은 '료멘스쿠나'가 이동했던 지역에서 발생했다. 텐고쿠는 관동 대지진 직전 '료멘스쿠나' 앞에서 자살하며 "일본이여 멸망하라"는 유서를 남겼다. 이후 '료멘스쿠나'의 행방은 전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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