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토루 군
일본 NHK의 '모두의 노래'에서 2007년에 발표한 동요는 어릴 적 친구인 사토루 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토루 군은 항상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혼자 놀이터에 남아 있었고, 수줍음이 많아 거울에 비치지 않았다. 놀던 친구들은 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느 날, 사토루 군은 이웃집 할아버지와 곧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다음 날 할아버지 댁에는 검은 신발이 많이 놓여 있었다. 노래는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으로 마무리된다. 사토루 군이 거울에 비치지 않고 죽음을 예견한다는 점에서, 그가 귀신이나 저승사자라는 해석이 있다. 이 노래는 일본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사토루 군 불러내기'와 같은 도시전설도 퍼졌다. 하지만 도시전설은 어디까지나 전설일 뿐이며,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